대구시, 대경권 메가시티 도약 청사진 마련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1:22
수정 : 2025.09.15 11:22기사원문
TK 신공항 등 핵심사업 추진 위한 가용지 확보
미래상 담은'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 수립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2040년 대경권 메가시티 도약의 청사진을 마련, 눈길을 끈다.
대구시는 2040년 미래변화를 대응해 도시공간구조와 발전 전략을 담은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시민 공청회, 대구시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분야에서 최고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함께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특히 2040년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현재의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참여단을 운영해 '청년이 그린 미래 대구의 모습'을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을 도시기본계획 핵심가치로 이를 이루기 위해 미래상, 공간구조, 인구와 개발 가용지 등 구상과 9대 공간전략을 제시했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전국 최대 광역시로 자리잡았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K2 및 군부대를 포함한 후적지 사업과 인공지능전환(AX) 등 미래산업 추진 등 도시공간의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계획을 통해 대구 핵심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한층 더 품격 있고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자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군위군에는 2개의 중심지를 신설했다. TK 신공항이 입지할 서군위 지역에는 '글로벌 허브거점'을 신설해 경제·산업 특화를 통한 글로벌 신성장 기능을, 동군위 지역에는 '자연문화 레저거점'을 신설해 관광 및 친환경 레저의 중심지 역할을 부여했다.
도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경제·활동인구, 방문객 등 생활인구를 품은 320만명의 메가시티로 설정해 대경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개발 가용지는 120㎢로 설정해 대구 핵심사업 추진 등 미래 대구의 공간 혁신에 대비했다.
또 한반도 광역교통의 중심지 동대구역-서대구역 중심의 '광역허브' 조성을 위해 신공항 철도, 달빛철도 등 초광역철도망을 연계할 방침이다.
물리적 한계를 벗어난 '미래 모빌리티 허브' 조성을 위해 TK 신공항, K2 후적지 등 주요 거점과 인접지역 및 광역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신교통과 연결하는 신속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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