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아들 이지호씨, 해군 장교로 입대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4:33   수정 : 2025.09.15 17:30기사원문
美시민권 버리고 장교로 입대
모친, 여동생 입대현장 배웅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25)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 정문 위병소를 미니밴에 탑승한 채로 통과했다. 이날 신분 확인은 위병소와 위병소에서 수십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이씨가 탑승한 차는 위병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검사받았다.

이씨는 139기 해군 학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씨가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친(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인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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