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일본 중요성 인식해 다행”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5:37   수정 : 2025.09.15 15:37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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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것으로 보여져 다행스럽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해 내놓은 발언이다. 이 대통령이 과거 제1야당일 적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였을 때 보였던 대일 적대가 대통령 취임 후에는 사라졌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즈시마 대사를 만나 이 대통령이 2차례 한일정상회담을 벌이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과거 일본에 보였던 태도 때문에 한일관계 악화 우려가 많았다”면서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일본의 중요성을 인식해 그 이전에 (윤석열 정부 때) 있었던 한일관계를 유지한 것에 많은 국민들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이던 지난해 사도광산 추도식 반쪽 파행 등을 두고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참사’라 규정하고, 또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두고도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첫 해외순방지로 일본을 택해 한일회담을 벌이고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교류·협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도 같은 날 미즈시마 대사 접견에서 과거사 문제는 일언반구 없이 경제협력 강화만 논의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양국은 전략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민주주의와 자유경제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해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최근 보는 것처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이 계속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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