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카드 100장, 말문을 틔우다"...고려아연, 언어장애 아동 위한 AAC 봉사활동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6:13   수정 : 2025.09.15 16:13기사원문
임직원 20여명 AAC의사소통판 제작
푸르메재단에 전달해 재활치료 활용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 다목적실에서 언어장애 아동을 위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AAC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동이 카드에 그려진 이미지와 단어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전달하도록 돕는 보완 도구다. 특히 조기 언어치료가 중요한 아동기에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려아연 임직원 20여명은 약 2시간 동안 그림 100여장을 오리고 코팅한 뒤 벨크로를 활용해 소통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교구를 완성했다. 제작된 소통판은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돼 언어재활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푸르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23년 5월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 2회 이상 정례화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여주시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인의 일터 지원을 위한 일손돕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AAC의사소통판이 언어장애아동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장애인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사회공헌 전략 'KZ Clover'를 바탕으로 △기부·봉사 △인재육성 △문화예술 △친환경 등 4대 분야에서 매년 약 70억원(영업이익의 1%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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