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순직 해경 '은폐 의혹'에 "외부 독립적 기구가 수사하라"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7:13
수정 : 2025.09.15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갯벌에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조하다 숨진 故 이재석 인천해경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 기구에 맡겨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 경사에 이미 추서를 한 바 있다"며 "원칙적으로 2인 1조로 진행해야 하는 수색·구조 활동을 홀로 나섰다가 순직한 점, 초동대처가 미흡하거나 늦장대응은 없었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기관이 수사를 맡게 될지에 대해서는 "내부 조사 과정에서 은폐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을 언급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관과 방식은 추후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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