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SM 이어 JYP도 현대카드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8:10   수정 : 2025.09.15 18:10기사원문
이달부터 법인카드로 사용

K팝을 대표하는 국내 엔터 3사가 법인카드로 현대카드를 선택했다. 이는 카드의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 차별화된 법인카드 서비스 등을 내세운 현대카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일부터 현대카드 법인카드를 전면 도입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4월 YG엔터테인먼트, 2015년 2월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JYP까지 국내 대표 3대 엔터사가 현대카드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국내 엔터사 법인카드 플레이트에 각 사의 특징을 담은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했다. JYP의 법인카드는 회사 로고와 함께 상징색(푸른색)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법인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반영, 임직원에 소속감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엔터사의 경우 각 사의 아이돌그룹을 포함해 저마다 특색이 존재한다"며 "엔터사에서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법인카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법인카드 서비스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법인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즉각 응대를 지원하고, 매월 이용 현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카드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시스템과 함께 결제, 예수금 환불, 대표자 변경 등 절차가 복잡한 업무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셀프 클로징(Self-closing)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현대카드는 법인카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현대카드 법인카드(신용)의 국내·해외 누적 결제액(일시불·할부)은 21조701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업 8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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