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조만장자가 될 일론 머스크... 교황은 못마땅해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4:59
수정 : 2025.09.16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사상 최초의 조만장자가 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14일 가톨릭 뉴스 사이트 크럭스(Crux)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머스크를 콕 집었다.
15일 머스크는 테슬라의 주식 10억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또 테슬라 이사회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머스크에게 1조달러(약 1380조원)를 지급하는 계획을 제안하고 있어 그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머스크의 총 보유자산은 4290억달러(약 592조원)로 세계 갑부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S&P500 기업 100곳 중 CEO의 연봉과 수당은 평균 1720만달러(약 24조원)로 근로자들의 평균 중간 연봉 3만5570달러(약 4900만원)에 비해 632배 높다.
지난주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1일 부 증가 규모가 역대 최대인 890억달러(약 123조원)를 기록하면서 한때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갑부 1위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갑부들의 기부는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당초 기부를 약속했던 256명 중 9명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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