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김병훈 대표·정다정 소령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7:00   수정 : 2025.09.17 17:00기사원문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K-뷰티 성장 기여 정다정 소령, 국방과 항공우주 발전 이바지

[파이낸셜뉴스] 정다정 공군 소령과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상했다.

포니정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진과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정다정 소령과 김병훈 대표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소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자 국토방위에 앞장서고 있는 동료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최초 여성 개발시험비행조종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병훈 대표도 "아직 부족한 제게 '영리더'라는 영예를 안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더불어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다정 소령은 현재까지 1400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로 지난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대한민국 여군 최초로 선발, 2006년 실전 배치가 예정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비행 안정성과 성능 평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험비행조종사 최종 8인에 선발된 정 소령은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다른 전투기와 항공기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김병훈 대표는 2014년 에이피알을 창업하고 불과 10년 만에 화장품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유력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K-뷰티 업계의 신흥 강자다.
2024년 설립 10년 이내 스타트업 최초의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후, 지속적 매출 신장과 주주 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자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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