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상급지? 정답은 '여기'가 가까워야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1:07
수정 : 2025.09.17 11:07기사원문
강남 접근성 따라 청약과 실거래가 영향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이 입지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과 직·간접 연결성을 갖춘 지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등장하거나 뚜렷한 실거래가 상승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에 청약을 받은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평균 52.3대 1, 경기 '화성동탄2 C-14블록'은 일반공급 청약 평균 7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는 모두 강남과의 연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e편한세상 광교' 전용면적 100㎡는 지난 6월 1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동월 거래된 15억6000만원 대비 2억원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하면 강남으로의 이동이 쉽다.
이런 분위기 속 강남 접근성을 내세운 신규 아파트가 올 하반기 공급된다.
서울 중랑구 상봉 9-I구역에 자리한 이마트 상봉점 부지를 개발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9월 공급이 예정됐다. 지하 7층~지상 28층, 4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25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89실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상생주택 12가구 제외)은 일반공급된다.
단지는 상봉역, 망우역을 통해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GTX-B노선(예정), KTX 등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7호선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강남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경기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에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가 10월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8㎡ 총 3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는 추후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과 삼성역(예정)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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