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 생태계, 민관 협력으로 키워야"..日수소에너지 국제회의 참가

파이낸셜뉴스       2025.09.17 09:32   수정 : 2025.09.17 09:32기사원문
전 세계 40여개국 에너지 부처 장·차관 및 기업 관계자 참여
한·일 수소 표준화 및 협력 사례 소개 … 수소 생태계 구축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수소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에너지 장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수소에너지 장관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은 "지금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러한 수소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효과적인 실행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를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하고 인프라, 투자, 정책 프레임워크(틀)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켄 부사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소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켄 부사장은 "지난 3월 열린 한일 수소 대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수소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수소 생태계 표준화 및 제도화 추진을 공동으로 약속하면서 강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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