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보다 가볍고 14배 강하다"...HS효성, 상하이서 '탄섬' 존재감 과시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0:32
수정 : 2025.09.17 10:32기사원문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참가
차세대 탄소섬유 제품 대거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독자 기술을 확보한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재료 박람회(CCE) 2025'에 참가해 차세대 탄소섬유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CCE는 매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로 항공우주·자동차·스포츠·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700여개 기업이 최신 소재를 전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3K 직물'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탄성률을 크게 높인 차세대 고사양 탄소섬유로 고성능 스포츠 장비는 물론 항공우주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HS효성은 이 외에도 △수소 및 고압용기용 섬유 △하키스틱·피클볼 라켓·헬멧 등 스포츠용품 △자동차 경량화 부품(휠·브레이크 디스크·본넷 등) △드론용 복합소재 △산업·건축용 전선심재 및 교량 로프 소재 등을 함께 전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한편, HS효성은 지난 2011년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탄섬(TANSOME®)'을 독자 개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항공·우주 등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초고강도 탄소섬유 'H3065(T-1000급)' 개발에도 성공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