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건조한 HD현대삼호, 목포해양대에 모형 기증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0:46
수정 : 2025.09.17 10:46기사원문
우수 인재 양성 및 산학 협력 강화 일환...친환경 선박 기술 체험 기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세계 최초로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HD현대삼호가 국립목포해양대에 모형을 기증했다.
HD현대삼호는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국립목포해양대에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 선박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목포해양대에 기증된 모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200분의 1로 축소 제작한 전시품으로, 길이 2.04m, 폭 0.44m, 높이 0.53m 규모다.
HD현대삼호는 조선해양 분야의 친환경 전환 흐름을 반영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모형을 마련됐다.
모형 선박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실습 과정에서 활용돼 학생들에게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선박 구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 총장은 "이번 기증은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을 통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기술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모형 선박 기증은 미래 세대가 조선해양 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과 지역 연계를 강화해 해양 교육과 연구, 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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