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공간 민주주의 실현"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4:23   수정 : 2025.09.17 13:45기사원문
"건축은 사회·경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분야"
"다양하고 젊은 일자리 창출 위해 이끌어가겠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진애 신임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해왔다.

제8기 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진애 위원장은 건축과 도시를 전공한 도시건축가다.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원 시절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위원장은 "명품 랜드마크와 같은 허영을 버리고, 모든 시민이 좋은 건축·좋은 도시를 만들고 즐기는 주체가 되는 '공간 민주주의'를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축은 시민 일상의 안전과 평화,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지방 소멸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좋은 건축·좋은 도시·시민 행복을 위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희망과 불만을 폭넓게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서 보듯, 일상에서 경험하는 건축문화 자산과 도시공간 자산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하고 젊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축산업 선진화, 도시형 건축·주택 촉진을 위한 규제 혁신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실용적·실천적 태도로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축분야와 국민, 지자체와 국토부, 더 나아가 문화·산업·외교 등 관계 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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