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미중 5차 고위급 무역협상"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5:00   수정 : 2025.09.17 15:00기사원문
"상호관세 유예 만료 전 만나야 中과의 회담 더 생산적"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다섯 번째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상호관세 조치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11월 10일 전에 중국 무역 대표단과 다시 만나야 한다"며 "다음 고위급 협상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각의 협상이 더 생산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중국도 무역 합의가 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세 휴전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회담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총 4차례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제네바 제1차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각각 관세율을 115%p씩 낮추는 관세 휴전에 합의했고, 6월(영국 런던)과 7월(스웨덴 스톡홀름) 추가 회담을 통해 휴전 기한을 11월 10일까지로 연장했다.

그 이후, 지난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차 회담에선 양국 갈등 중 하나였던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9일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회담에서 마련한 틱톡 매각 관련 기본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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