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간부터 공공시설까지… 우리 땅에 품격을 더하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8:10   수정 : 2025.09.17 18:10기사원문
17년 맞은 국내 최고 권위 '국토대전'
도시설계·계획 등 전문가 20명 선정
국토·도시개발사업 미래 방향성 제공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권위 있고 큰 행사입니다. 올해 17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포함해 국토공간의 우수 조성사례를 평가합니다. 도시계획과 조경설계 및 건축분야를 아우르는 국토공간을 조성하는 전 분야의 조성사례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토도시분야의 평가대전입니다.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 파이낸셜뉴스 후원으로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도시설계학회가 공동 추진을 맡아 공모지침서 작성 심사에 관한 공동책임을 맡았습니다.

올해 공모부문은 크게 일반과 특별, 경관행정부문 구분 일반은 경관, 주거·상업·업무단지, 가로경관부문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 특별부문은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디자인'으로 설정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관행정부문을 포함한 총 8개 부문을 대상으로 6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한달 넘게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국토대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국민투표 비율을 확대하였습니다. 8개 부문 총 87개의 작품이 제출돼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7월 21일 작품 접수 이후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분과별로 서류심사를 시행했습니다. 이어 7월 31일 총괄심사를 실시해 40개의 현장작품을 선정했고, 8월 4일부터 13일까지 현장심사를 통해 서류심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심층적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8월 14일에는 총괄 심사회의를 거쳐 24점의 최종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순천시의 '정원을 품은 비타민 커뮤니티, 저전골' 대통령상 1점과 서울 노원구의 '서울시 최초 도심 내 자연휴양림, 수락휴'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 장관상 9점, 국토연구원 및 건축공간연구원, 6개 학회 등 13개의 기관장상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심사는 총 20명의 도시설계, 도시계획, 경관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분야별 담당학회의 책임하에 분과장 1인과 분야별 위원 1인이 구성됐습니다. 또한 경관행정부문은 건축공간연구원의 주관하에 분과위원장 1인과 위원 2인으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쟁력 있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의 선정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비율, 지역, 연령 및 3년 연임 여부 등 심사위원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고려해 구성하고 심사위원 명단은 공모접수 마감 후 국토대전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해 투명한 심사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심사에서 일반 국민 관심도 증대를 위해 현장심사 40개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참여 투표제도를 시행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도시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각종 사업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공하는 역사 깊은 정부 공모 시상식입니다. 도시, 경관, 건축, 토목, 공공디자인 등 국토개발 모든 분야가 참여하여 관련 사업을 심사하고, 미래 국토도시공간 발전 방향을 제공하며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토대전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향후 품격 있는 국토 공간 조성을 위한 국토 대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경과보고-이범현 국토대전 운영위원장,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기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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