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풍물굿, 사람도 自然' 원주서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0:00   수정 : 2025.09.18 09:59기사원문
사람과 자연을 잇는 굿판
원주 거돈사지서 만나는 특별한 무대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원로 연희예술인 김원호의 신작 풍물굿 '우리 시대 풍물굿, 사람도 自然'을 2025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선정 공연으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일 오후 2시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지에서 열리며 전통 풍물굿의 절차와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무대로 ‘자연(自然)’을 주제로 인간과 생명의 원력을 호흡하며 삶터를 밝히는 풍물굿 본연의 의미를 되살린다.

원로 연희예술인 김원호는 1980년대 풍물굿 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해 온 인물로, 강원도와 원주 지역에서 창작굿과 교육을 이어오며 전통 연희의 현대적 계승과 확산에 힘써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퉁소 행악, 창작춤,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협연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풍물굿의 확장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강원도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간인 거돈사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전통과 현재를 잇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풍물굿을 통해 원로 예술인이 새롭게 제시하는 메시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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