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0:08
수정 : 2025.09.19 10:08기사원문
지역 의료현안 해결 위해 민·관 협력 날개 달아
초대 회장에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선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회복하고,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해 사단법인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설립을 본격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의 사업계획, 임원 구성, 정관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재설립되는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지역 5개 의료 직능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회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또 상급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협력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설립을 통해 지역 의료계와 대구시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면서 "감염병 등 필수의료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의료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으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선출됐으며, 홍 부시장이 공동이사장으로 참여해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명성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단법인 설립 신고와 허가 등 법인 등기 행정절차는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12월 이사회를 열어 지역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새로운 출범을 공식화하고, 지역 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 로드맵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역 의료계 및 유관기관과 함께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참여한다. 이번 재설립은 2023년 5월 해산된 기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한 의료 직능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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