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I Korea, 제5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H.U.M.A.N. in 창조 실시…기후위기·지속가능성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1:00   수정 : 2025.09.19 11:00기사원문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 Academic Impact Korea, 이사장 유중근)가 지난 16일 ‘변화로 시작되는 혁신,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제5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H.U.M.A.N. in 창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김영길 GRACE 스쿨, 한동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고려아연과 영원무역이 후원했다.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현안 중심의 논의를 넘어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포럼과 토론, 강연, 워크숍,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적 협력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파리기후협약 10주년을 맞았지만 1.5도 제한 목표는 흔들리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생활습관 변화,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중근 이사장은 비전 메시지를 통해 “전인적 세계시민 교육은 지식 축적을 넘어 공동체 정신을 세우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며 개인의 실천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무브먼트’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된 ‘김영길 전인적 세계시민상’ 시상식도 열렸다.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 고(故) 김영길 박사의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연구·교육·실천 현장에서 세계시민 의식을 창의적·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킨 인물을 선정한다. 첫 수상자는 고려대학교 이수연 교수, 한동대학교 서덕수 교수(논문상), 한동글로벌학교 안예은 교사, 캄보디아 큰숲기독교국제학교 조경희 교무주임(교사상), NIBCM 국제선교회 김승훈 선교사(의료선교상)다. 시상은 격년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World Wisdom Forum에서는 반 전 총장과의 대담이 진행돼 파리기후협약의 경험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Global Leaders’ Forum에서는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녹색생태도시 전환 사례를 발표했고, 해외 전문가들은 도시 AI 혁신과 공동체 중심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인 ESG 전인적 세계시민 Talk에서는 스타트업과 NGO 사례를 통해 기업 혁신과 지역사회 파트너십이 공유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인적 세계시민위크에서 나눈 지혜가 각자의 삶 속 작은 변화로 이어지고, 그 변화가 모여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무브먼트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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