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럿이 어린 여성 끌고 갔다" 시민 신고에 1분 만에 체포된 남성들, 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2025.09.20 04:45
수정 : 2025.09.20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끌고 가려던 남성들이 시민의 신고로 체포돼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채널A씨가 공개한 모텔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A씨를 부축하듯 한 남성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A씨를 객실로 데리고 들어갔고, 뒤이어 모텔 입구에서 대기하던 남성 두 명이 차례로 객실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남자 여럿이 어린 여성을 끌고 갔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객실로 들어간 지 1분 만에 도착해 이들을 체포했다.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모해 벌인 일이 아니다"라며 일부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정황과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특수강간 미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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