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혹하는 방법 알려줄게"…여성들에 나체 사진 요구하고 성추행한 연애상담업체 대표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5.09.20 07:10   수정 : 2025.09.20 0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애 상담을 해주겠다며 여성들에게 나체 사진 등을 요구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연애상담업체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1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애상담업체 대표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유료 연애상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연애상담을 신청한 여성들에게 남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나체 사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면 상담 과정에서 여성들을 성추행을 하고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피해를 신고한 여성은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은 A씨가 피해자들의 사진을 남성 회원들에게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주장과 가해자 측 주장이 상반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자의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모든 콘텐츠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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