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실습 프로그램 벤치마킹’ 캐냐 해양대, 해수연 현장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3:35
수정 : 2025.09.22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본원의 ‘국제승선 실습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케냐의 반다리 해양대학 학장이 최근 연수원 부산 본원을 찾아 그간 성과를 살펴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반다리 해양대 에릭 르와 카타나(Eric lewa katana) 학장과 일행 4명이 부산 본원을 찾아 양국 간 해양교육·훈련 분야의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연수원과 반다리 해양대는 지난해 3월, 해양교육·훈련 분야 협력 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반다리 해양대 학장 일행은 연수원의 업무와 주요사업에 대한 소개를 듣고 오션폴리텍 사업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에릭 학장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시행한 ‘국제승선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케냐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 성과를 확인하고 만족감을 전했다.
반다리 해양대 측 관계자는 “연수원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케냐 선진 해기교육 시스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케냐의 해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효율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종 연수원장은 “9월부터 시작하는 2025년도 국제 승선실습 프로그램에도 케냐 연수생 4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처럼 탁월한 학습 성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의 젊은 해기 인재 양성에 이바지함으로 케냐 해운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국제해사기구(IMO) SMART-C 여성리더 교육연수 관계자와 참여자들이 연수원 부산 본원을 찾아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해양교통공단에서 SMART-C 연수에 참가하는 외국인들과 IMO 프로젝트 매니저, 교수진 등을 초청한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그 가운데 연수원이 지난 4월 시행한 ODA 사업인 ‘태평양 도서국가 해양수산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연수생 2명도 포함되며 교육생 현장 견학의 의미를 더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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