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청년 ‘삶의 만족도’ ‘행복감’ 모두 전국 1위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2:04
수정 : 2025.09.22 12:03기사원문
국무조정실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 강원도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 등 2개 부문에서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조사에서 삶의 만족도 6위, 행복감 3위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거주의향 지표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향후 결혼계획, 출산의향, 노동분야의 재직기간 3년 이상 비율, 정규직 비율도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도는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밀착형 취·창업 활성화와 안정적 청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청년 취업쿠폰 지원,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중심의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지역정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지원 확대로 아동양육 돌봄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청년연령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 조정해 청년정책 수혜자를 확대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청년 고용률은 40.0% → 43.6% → 48.1%로 꾸준히 상승했고 청년실업률은 7.5% → 5.2% → 3.6%로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연평균 개인소득’은 2496만원(전국 2625만원), ‘현 거주지에서 계속 살 의향’은 68.7%(전국 75.7%)로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쳤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추진해 청년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청년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도정 참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반도체, 바이오 등 7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소득향상과 지역정착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광래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여러 방면의 통합 청년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일부 부족한 지표들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완해 떠나간 청년이 다시 돌아오고 정착하며 강원도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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