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 막자…전북도, 청년 지원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3:46
수정 : 2025.09.22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청년 인구 유출 해결과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북지역 청년 인구는 해마다 평균 8000명이 넘게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지역 소멸위험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심각성을 인식해 청년이 지역에 터전을 꾸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을 통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전과 기회의 전북, 함께 성장하는 전북 청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5대 정책 분야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취업지원사업과 기업 연계 일자리 매칭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 면접수당, 직무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보증금 지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으며, 지역 활동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력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지역 정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참여 기회도 마련돼 있다. 청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고, 시군 청년센터와 협력해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청년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아끼지 않고 추진하겠다”라며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청년이 전북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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