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전 금융권 CISO 내일 소집..."권대영 부위원장 주재"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5:35   수정 : 2025.09.22 15:35기사원문
롯데카드 사태 재발 방지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전 금융권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100여명을 소집했다. 최근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최소 297만명 규모의 회원 정보 유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CISO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들에게 철저한 보안관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3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전 금융권 CISO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 이후 전 금융권에 보안 관리 강화를 당부하기 위한 목적이다. 롯데카드 해킹 사태은 해커가 보안이 취약한 서버를 공략해 고객 정보를 빼간 만큼 회사 차원의 정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서버는 2017년 롯데카드가 서버 보안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보강 작업이 누락된 곳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2014년에 이어 또 한 번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당국이 CISO의 권한을 대폭 늘리기로 한 만큼 이들에게 추가적으로 보안 관리를 강화에 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롯데카드 해킹 사태 이후 CISO에 회사 내 자료 요구권을 부여하고, 독립성도 보장하기로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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