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 조망 단지, ‘리버뷰 프리미엄’ 기대감 공동주택 분양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0:00
수정 : 2025.09.23 10:00기사원문
주택 시장에서 조망권이 주거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춘천 소양로1가 일대에 소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신규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망권은 단순한 경관의 의미를 넘어 주거의 쾌적성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응답자의 33%가 주거 선택 시 ‘공원 및 녹지와 같은 쾌적성’을 최우선 요소로 꼽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춘천 소양로1가에 공급될 해당 단지는 2025년 4분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총 2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소양강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약 100억 원이 투입되어 공사 중인 콘텐츠형 원형육교 조망까지 확보될 전망이다. 사업 완료 시 ‘춘천 대표 리버뷰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조망권 아파트가 같은 단지 내에서도 수억 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2004년 법원은 일조권·조망권 등 환경권의 재산적 가치가 부동산 가치의 약 20%에 달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현재도 조망권이 실거주와 자산가치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는 동일 지역 내에서도 평균 시세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며 “실수요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입지는 광역교통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춘천역(경춘선)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까지 약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2026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도 이용 시 속초까지 약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IC, 70번 지방도를 통한 시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강원도청, 춘천시청, 춘천교대, 강원대, 강원대학병원 등 관공서 및 교육·의료시설이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산업단지와 공기업들도 분포해 있어 일자리 기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수도권 부동산 규제로 인한 수요 분산 현상 속에 춘천은 수도권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된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으며, 분양을 앞둔 해당 리버뷰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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