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강릉시 가뭄 재난 사태 해제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5:29
수정 : 2025.09.22 15:29기사원문
오봉저수지 저수율 60%까지 회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강릉시민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까지 회복하자 강릉시와 협의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해제를 건의했다.
22일 강원자치도는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으며 이튿날인 30일 대통령의 강릉 가뭄 현장 방문 이후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그동안 강원도와 정부는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 군부대·소방 급수차 투입, 남대천 용수개발, 제한급수, 생수 540만 병 배부 등 총력 대응을 펼쳤으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교세와 강원도 예비비 등 총 75억원을 긴급 투입해 용수 확보와 가뭄 극복에 나섰다.
도와 강릉시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긴 추석 연휴 기간 강릉지역 관광특수를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 해제를 건의하게 됐다.
도는 해제 이후 재대본을 상시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피해 조사 및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남대천 송수관로 공사와 지하댐 조성 등 장기적인 수원 확보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한 덕분에 가뭄 상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상 회복과 추석연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사태 해제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피해 복구와 안정적 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