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가... 삼전 83층 안착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6:08
수정 : 2025.09.22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22일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3468.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3482.25까지 치솟은 코스피는 종가와 장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전 거래일 대비 4.77%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2% 상향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현대차(1.87%), HD현대중공업(0.91%), 두산에너빌리티(2.6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7%), LG에너지솔루션(-0.14%), 셀트리온(-1.05%)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6%), 의료정밀기기(1.39%), 제조(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1.64%), 금속(-1.21%), 운송·창고(-1.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루 쉬어갔던 반도체 랠리가 삼성전자의 급등으로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마이크론의 실적이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3억원, 1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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