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서 3614만불 수출계약...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6:51
수정 : 2025.09.22 16:51기사원문
수출계약 전년대비 46% 증가
해외바이어 150여 명 강원 방문
김진태 지사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 덕분”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가 역대 최대 실적인 3614만불(한화 약 504억원) 수출 계약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3614만불 수출계약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로 했던 400억원 보다 훨씬 웃돌았으며 이미 행사 시작 첫날 목표액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실적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계약 성공을 위해 사전 온라인 수출 상담, 기업-바이어 1대 1매칭 등 바이어와 기업이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뒷받침한 결과였다.
네오바이오텍(치과용기기), 바이오프로테크(심전도센서), 메디아나(환자감시장치), 씨유메디칼시스템(심장충격기), 바디텍메드(진단기기) 등 강원을 대표하는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체형분석기)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선도기업 타이틀은 갖고있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고압산소치료기) 등 유망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쇼룸 형태의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구매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료기기 활용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역기업 연계 할인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그 결과 참관객 또한 전년대비 73% 증가한 1790명을 기록했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매년 30여 개국 1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출계약추진 실적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며 도내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주 개막식에서 4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말씀드렸는데 전년보다 거의 50%가 늘어난 5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들 덕분”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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