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홍천 故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기념관 현장 실사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6:05   수정 : 2025.09.23 16: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국가보훈부가 23일 홍천군과 함께 故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 기념관 확장·신축을 위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 실사는 지난 10일 신영재 홍천군수가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강유진 차관과 면담을 각조 추모공원 확장 및 신축을 건의한데 따른 조치다.

당시 신 군수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강재구 소령의 살신성인 정신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추모 공간의 규모와 시설 수준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천군은 지난해 열린 제13회 홍천군 군인의 날에서도 강재구 소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 군인의 날 제정의 역사적 의미와 고인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린 바 있다.

향후 홍천군은 국가보훈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기본계획 수립, 예산 확보, 설계 및 착공, 준공 및 개관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故 강재구 소령은 맹호부대 제1연대 제10중대장으로 홍천군에서 월남 파병 훈련 중, 부하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부하들을 구하고 28세 나이에 산화했다.

홍천군은 이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 관리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적 기념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강재구 소령의 위대한 업적과 희생정신을 기념하는 공간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홍천군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기념관 확장·신축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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