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디어로 보이스피싱 막는다" 금융당국, 보이스피싱 공모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1:59
수정 : 2025.09.23 11:59기사원문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상자 10명 선정해 상금 1600만원 수여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정책·홍보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지난 7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이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정책과 △홍보다.
우선 정책 부문에서는 그간 국민이 현행 보이스피싱 제도와 관련해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사항에 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구제 등 관련 신규 제도이나 현행 제도 개선안 △빅데이터, AI, FDS 활용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탐지기법 등이다.
또 홍보 부문에서는 국민 관점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홍보영상(쇼츠)을 모집한다. 보이스피싱 실제 수법이나 대처요령을 효과적으로 안내하는 영상, 경험담, 피해수기 등 사기범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 등이 공모 주제다.
심사는 11월 한 달 간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부문은 △피해예방 기대효과(30%) △실현 가능성(30%) △창의성·혁신성(20%) △금융소비자 만족도(20%)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홍보 부문 심사 기준은 △적정성(40%) △전달력·파급효과(30%) △창의성·혁신성(30%)이다.
심사 결과 수상자 총 10명을 선정해 상금 16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 2명에게는 표창(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상)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은 표창(은행연합회장상) 및 상금 200만원, 장려상 6명은 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정책 부문 수상작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홍보 부문 수상작은 금융권 공동 홍보자료로서 금융회사 영업점 내 모니터·스마트기기,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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