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베트남 집값에...베트남 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나설 것"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3:55
수정 : 2025.09.23 14:01기사원문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주택·부동산 시장 정책과 관련한 중앙지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과 공급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상업용 주택 가격을 국민 소득과 경제 수준에 맞는 합리적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매점매석, 가격 담합이나 투기적 가격 인상이 존재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시장 교란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착공 사업 정리 △사회주택 촉진 △토지와 교통·전기·통신 등 인프라 비용 절감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인하하고 공급을 늘리는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베트남 부동산 가격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저출산과 결혼을 주저하게 하는 요소로 꼽혀왔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에 따르면 베트남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당 평균 7500만동(약 396만원)에 달했다. 특히, 상반기 수도 하노이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전체의 60%가 ㎡당 분양가가 8000만동(약 422만원)을 넘어섰다. ㎡당 1억동(약 528만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도 급증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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