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인사공감토론회’ 첫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5:17
수정 : 2025.09.23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강서구)가 오는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사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인사공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강서구 인사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구청장과 공무원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직원이 묻고, 구청장이 답하다’에서는 올해 새로 구축된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의 인사 분야 활용 방안과 정기전보 개선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은 구정 주요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직원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성과평가 결과는 내년도 성과상여금 지급에 반영된다.
2부에서는 6~8명 소규모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지난 17~18일 실시한 사전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면평가 확대, 저연차 직원 사기진작 등 인사운영 관련 주제를 자율 선정해 심층 논의한다.
토론 결과는 전 직원 설문과 인사운영개선평가단 회의를 거쳐 내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성과·공정·소통’을 핵심 가치로 정하고, 성과관리와 연계한 인사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부서별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추진 과정에서 부서장과 직원이 면담을 실시해 근무성적평정과 성과급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구 내부망을 통한 인계인수서 작성을 의무화해 전보·휴직 시 생길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다.
격무부서에는 인력·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했다. 하반기 정기전보부터 격무부서 근무자의 전보 희망지를 우선 반영하고, 성과우수자 선정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했다.
'인사운영개선평가단’도 신설했다. 인사운영의 참여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직렬별 대표 20명으로 구성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상시 발굴·검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성과 중심의 인사 관리가 각 부서의 행정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주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직결될 것"이라며 "인사혁신이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인사혁신은 행정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공감과 신뢰에 기반한 인사 운영으로 강서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과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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