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희대 청문회, 자업자득...출석하는 게 삼권분립 실천"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45   수정 : 2025.09.24 10:45기사원문
정청래 "대선 개입 오만이 부른 일"
"대통령도 내쫓는데 대법원장이 뭐라고"
불출석시 고발 조치 해야 한다는 의견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두고 "출석에 협조하는 게 삼권분립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청문회는 모두가 의심하듯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이 부른 자업자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불의한 대통령들을 다 쫓아냈다.

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인가"라며 "추미애 (법사위) 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은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의 날'이라고 비판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이명박(전 대통령)의 부정비리와 박근혜(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윤석열(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삼권분립, 헌정유린 그 자체다.
국민의힘 귀당 쪽이 배출한 대통령 아닌가”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디다 대고 삼권분립 사망 운운하나"라고 반격했다.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한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조 대법원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경우 "고발 조치 뿐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 특검이든 상설 특검이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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