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환승 더 빨라진다.. GTX-C 개통 맞춰 환승코어 설계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1:00   수정 : 2025.09.25 11:00기사원문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GTX-C 지하 환승광장 연결
버스환승센터·보행환경 개선해 '강남 교통허브' 도약



[파이낸셜뉴스]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환승이 한층 빨라지고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서초구청이 개최하는 '양재역 환승코어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재역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이다. 강남대로를 따라 10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집중돼 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까지 예정돼 대중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 거리가 길고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해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GTX-C가 연결되면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광위는 서초구 요청에 따라 서울시·서초구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꾸려 환승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환승코어는 GTX-C, 3호선, 신분당선을 지하 환승광장으로 연결해 이동거리를 줄이고 GTX-C 개통 시점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환승코어가 완공되면 지하철 간 신속한 환승이 가능해지고, 양재역 상부에는 보행 공간이 확충된다. 현재 협소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문화·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 시민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에 계획 중인 지하 버스환승센터와도 직접 연결돼 철도와 버스 환승객들이 실내에서 환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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