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 강화..."역·열차 이용시 각별한 주의"

파이낸셜뉴스       2025.09.25 09:55   수정 : 2025.09.25 09:55기사원문
화재 대응 매뉴얼 세분화
안내방송 등 홍보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화재 예방을 위해 열차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485건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전체 화재 678건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코레일은 ‘전동열차 내 화재 발생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고, 역과 열차 내에서 전동킥보드 사용 자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관제센터·기관사·초기대응팀 등 역할을 구체화하고, 차내 화재 시 출입문 임의 개방이나 열차 긴급정차 등 상황별 지침을 마련해 대응 능력을 높였다.


지난해 9월부터는 지하역사 68곳에 질식소화포를 비치해 불길 확산을 차단하고 대피 동선을 확보했다. 또 승강장 자동안내방송, 전광판, ‘코레일 지하철톡’ 앱 등을 통해 전동킥보드와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집중 홍보에 나선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내부가 불연재·난연재로 제작돼 비교적 안전하지만, 개인형 이동장치는 충격이나 과충전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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