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응 매뉴얼 세분화
안내방송 등 홍보 확대
안내방송 등 홍보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화재 예방을 위해 열차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485건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전체 화재 678건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코레일은 ‘전동열차 내 화재 발생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고, 역과 열차 내에서 전동킥보드 사용 자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관제센터·기관사·초기대응팀 등 역할을 구체화하고, 차내 화재 시 출입문 임의 개방이나 열차 긴급정차 등 상황별 지침을 마련해 대응 능력을 높였다.
지난해 9월부터는 지하역사 68곳에 질식소화포를 비치해 불길 확산을 차단하고 대피 동선을 확보했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내부가 불연재·난연재로 제작돼 비교적 안전하지만, 개인형 이동장치는 충격이나 과충전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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