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 "APEC 기간 총기·마약 단속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2:06   수정 : 2025.09.26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24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공항 내 자체시설을 운영하는 7개사 특송업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총기류 등 불법 물품 단속강화 및 안전한 통관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외직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총기류·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에 대한 단속강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원활한 통관을 위한 민관 협조체계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관은 국가 주요행사인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총기류·폭발물 및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물품검사 강화 등 관련 조치사항을 전달하고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세관과 업체들은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의 중대재해 예방·관리 현황과 업체별 자체 중대재해 예방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위험요소 사전점검, 주기적인 안전교육 실시 등으로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더 강화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관리·감독을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세관은 최근 마약 및 총기 적발사례와 업체 선별 마약 적발사례를 공유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위험성과 은닉 수법에 대비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했다.

문병주 인천공항세관 특송우편통관국 국장은 "늘어나는 통관수요 대응과 전자상거래 발전에 특송업체가 기여한 점에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해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환경조성에 힘써 나가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에는 민관이 따로 없고 예외가 없으므로, 마약 및 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 차단과 재해 없는 작업현장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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