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합병정보 시세차익 의혹' 메리츠금융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7:32
수정 : 2025.09.25 17:32기사원문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
[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 전현직 임원 등이 합병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본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5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와 관련해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그 다음날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7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A씨와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사자들은 합병계획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사 고위 임원에는 더욱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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