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서 업주 살해한 60대 종업원 "일 그만두라는 말에 격분해"

파이낸셜뉴스       2025.09.26 14:40   수정 : 2025.09.26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시흥의 한 세차장에서 업주를 살해한 60대 종업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종업원은 업주로부터 일을 그만두라는 얘기를 듣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27분께 시흥 소재의 한 세차장 사무실에서 60대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세차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경찰에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무실 앞에 서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던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가 일을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 때문에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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