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후 매출 2배로… 올 실적 기대되는 벤처 12곳

파이낸셜뉴스       2025.09.28 18:08   수정 : 2025.09.28 18:08기사원문
불경기에도 거래액·고용 성장
모난돌컴퍼니·포페런츠 등 선정

투자 혹한기인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기업 중 모난돌컴퍼니, 포페런츠 등이 핵심 지표에 있어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혁신의숲은 지난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뒤 고유 방문자 수, 거래액, 고용 인원 등 핵심 지표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12곳을 소개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투자 유치를 받은 후 주요 지표가 성장했다는 건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의숲에 따르면 IT플랫폼 '아웃스탠딩'은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모난돌컴퍼니 △포페런츠 △바이오컴 △바크 △뉴라이즌 △퓨쳐스콜레 △쿠키플레이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바이버 △애즈위메이크 △미리디 △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투자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거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

모난돌컴퍼니는 지난해 시작돼 업력이 오래되지 않은 만큼 지난해 매출 5000만원, 영업이익 750만원 정도지만 고유방문자수(MUV)와 소비자거래지수 등 주요 지표가 눈에 띄게 성장 중이다.

시니어 맞춤 여행·돌봄 서비스 운영사 포페런츠는 지난해 매출이 8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2월에도 후속 투자에 성공했다.

리커버리 풋웨어 브랜드 바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2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MUV와 소비자거래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나노섬유 필터 소재 기업 뉴라이즌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적자도 18억1000만원에서 지난해 29억4000만원으로 함께 늘어났다. 올해 2025년 2월 투자를 유치했으나 2024년 기준 완전자본잠식인 점이 리스크다.

지식 콘텐츠 플랫폼 퓨쳐스콜레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21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23년 16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성장했다.

동네 마트 배달 플랫폼 애즈위메이크의 경우 2023년 매출이 35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매출 120억8000억원, 영업이익 10억8000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올해 1·4분기에는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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