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만의 시각서 벗어나야···소비자 중심 대전환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09.29 09:55
수정 : 2025.09.29 09:51기사원문
금융위 긴급 간부회의서 발언
“조직·업무 재편 관계부처와 협의”
이 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익숙한 금융만의 시각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수요자, 금융 약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기존 사고의 틀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위기 대응,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자본시장 활성화, 포용적 금융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 금융위에 주어진 여러 과제에 대해 공직자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달라”며 “정부 당국 권위는 권한이 아니라 실력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고 현장 소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위원장은 “개편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금융 행정에 대한 문제제기와 지적을 깊이 새기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공공성·투명성을 위한 쇄신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개선해야 할 지점도 지목했다.
△금융사고·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문제 △금융 행정의 공공성·투명성과 현장 소통이 부족한 문제 △민생과 실물경제 지원이 충분하지 못 했던 문제 등이었다. 이는 간부회의 직전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과 가진 회동에서 제시한 금융행정 및 감독 쇄신 과제와 일맥상통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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