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20억 달러 규모 꽝짝 II LNG 프로젝트 11월 시공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2:32
수정 : 2025.09.29 12:26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전력공사(EVN)가 총 20억 달러(2조8054억원) 규모의 꽝짝 II LNG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11월 초에 마감하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 2호 전력 프로젝트 관리위원회(EVNPMB2)는 꽝짝 II LNG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사업의 설계·기자재 공급·시공을 포함한 최종 입찰 패키지들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의 규모는 26조 동() 이상으로, 국제 공개입찰 방식과 ‘1단계 1단일서류’ 절차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꽝짝 II LNG 화력발전소 1호기는 2028년 4·4분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이어 2호기는 2029년 1·4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꽝짝 II LNG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정부의 전력개발계획 VIII 수정안에서 우선 투자 대상으로 지정된 주요 LNG 화력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총 1500㎿ 규모로 2기 발전기를 갖추며, 복합가스 터빈 기술을 적용한다. 총 투자액은 약 52조 4900억 동(20억 달러 이상)이며, 이 중 발전소 건설에 40조 동(2조1240억원) 이상, 항만·저장시설 건설에 약 12조 동(6372억원)이 투입된다.
꽝짝 II LNG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약 9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해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베트남 북중부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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