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예약, 사회서비스바우처 등 접속 제한 길어질듯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1:17   수정 : 2025.09.29 14:02기사원문
보건복지부, 보건·복지 관련 행정시스템 점검회의
시스템 전소 복구까지 상당기간, 당분간 전화·수기로
행복e음, 희망e음, 복지로 시스템은 복구, 곧 재개통



[파이낸셜뉴스]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시스템 등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소돼 상당기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현재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e음), 복지로 등은 복구됐으며 개통 전 자체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 노인맞춤돌봄시스템, 취약노인지원시스템, 한국사회복지공제회 홈페이지는 전날 오후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은 접속이 제한돼 개별 화장장에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주요 화장장 중에 상당수는 개별 예약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전화로 통화를 해야 한다.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을 통해 기저귀, 분유,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복지바우처 사용도 중단돼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전소된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화까지 상당기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복지부는 정은경 장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중단 사고 수습 대책과 관련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 시스템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복구가 늦어지는 홈페이지 등에는 서비스 중지를 안내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시스템이 전소돼 상당기간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는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등이다. 이에 대해선 대체 행정절차 수립 등 업무연속성 확보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별 업무 특성과 절차를 고려해 지자체·시설 등 방문 및 유선 신청 등 수기처리 절차, 서비스 선제공 후정산, 서류 수기 작성 보관 및 추후 반영 등 다양한 방안들을 점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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