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사랑을 행동으로” 새 비전 선포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1:40   수정 : 2025.09.29 12:07기사원문



홀트아동복지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난 7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후원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IZ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을 행동으로(Love in Action)’를 실천해온 역사를 되짚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의 김정오 이사장, 신미숙 회장, 션·윤택·박요한·채연·신성 홍보대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홀트학교 국악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신미숙 회장의 개식 선언과 박요한 목사의 기도, 김정오 이사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1955년 해리·버다 홀트 부부의 헌신으로 시작된 홀트의 역사는 지난 70년간 한국 사회복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데릭 파커 이사장, 이원우 후원자, 신민규 자립준비청년이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영훈·육중완 홍보대사는 영상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와 감사패 시상도 진행됐다. △홀트 家(린다 백 고문) △홀트한사랑회(김재일 회장) △조병국 전 홀트의원 원장 △댄 스미스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서영자 전국후원회 고문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션·윤택·박요한 홍보대사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홀트아동복지회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 영상과 AI로 구현된 설립자 해리 홀트의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 속 해리 홀트는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또한 ‘홀트다움’ 미션 선포식에서는 신미숙 회장과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70주년 엠블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 뒤 오찬을 나누며 마무리됐다.

1955년 설립된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 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족, 장애인과 해외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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