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만난 정청래 "교사 정치 참여 보장법, 당력 모아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4:50
수정 : 2025.09.29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교원의 정치 확동을 보장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2025년도 제1차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에 들어오다 보니까 교사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피켓팅 하시는 분들과 제가 일일이 손을 잡았다. 이미 백승아 의원한테 얘기를 듣고 이 법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를 해야 된다고 정책위의장한테도 지시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사 출신이기도 한 백 의원은 앞서 작년 7월 교원의 정치적 활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삭제해 교사도 정당 가입·정치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 고용노동법 개정, 노동이사제 도입 등은 이미 민주당의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에 포함돼 있는 사안"이라면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웃도는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도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보장 제도를 강화하며 노후 소득과 돌봄, 의료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등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사안들도 착실하게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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