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국방부 인사관리과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6:10   수정 : 2025.09.29 16:10기사원문
한덕수 전 총리 첫 공판 '대통령실 CCTV' 증거 제시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등 외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언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전에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며 "압수수색 장소는 인사기획관리과 등이다"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2023년 국가안보실 대북정보융합팀에 현역 군인인 무인기 전문가가 배치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3년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산하에 대북정보융합팀을 구성하며 국방부 정보병과 무인기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고 실제 이에 무인기 전문가를 배치했다.

특검팀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를 증거 조사하겠다고도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이 신청한 오는 30일 예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1회 공판기일에 대한 재판 중계가 허가됐다"며 "대통령실 CCTV 영상을 증거 조사할 예정인데 이는 군사상 기밀에 해당하므로 국가 안전 보장 등을 고려해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중계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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