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후 냉장고에 시신 은닉... '빌라 월세'까지 대신 낸 40대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7:33   수정 : 2025.09.30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1년 동안 시신을 은닉한 40대가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전화가 어렵다는 가족 신고를 접수해 B씨 자택을 찾았고,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1년 가까이 메신저로만 연락이 되고 전화가 되지 않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주식 문제로 다퉈 B씨를 살해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로 피해자 가족과 메신저로 연락을 하고 빌라 월세까지 대신 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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