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본부, 전력설비 산불안전공간 전국 최대 규모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9:28
수정 : 2025.09.30 09:27기사원문
산림청·지자체·전력사와 협력
벌채목 수익금 월드비전 기부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한국전력 강원본부가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양수발전소, 강릉시, 강릉에코파워발전소와 협력해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로 인근에 산불 안전공간을 조성했다.
30일 한전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신양양변전소와 강릉에코파워발전소 및 인근 송전선로 인근 9㏊ 면적, 3200그루의 나무를 벌채했다. 이는 전국 최대규모로 조성된 산불안전공간이다.
한편 한전 강원본부는 지난 25일 벌채목 매각 수익금 400만원을 양양국유림관리소,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월드비전에 기부했으며 벌채 부산물을 바이오매스 발전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으로 사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송호승 한전 강원본부장은 “기후변화로 대형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강원도민의 산불피해 예방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불안전공간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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