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T-50i 전투기 인도네시아 하늘 난다.. 11월 중 2대 인도, 4대는 순차적 인도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7:20   수정 : 2025.09.30 17:19기사원문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인도네시아 공군이 도입하는 한국산 T-50i 전투기 6대 중 첫 2대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재임 시절 체결된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은 2021년 12월 16일부터 6대의 첨단 훈련기를 인도네시아 공군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약 규모는 약 2억4000만달러(3365억원)로 알려졌다.

30일 현지 매체 콤파스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군 정보청은 테디 리잘리하디 인도네시아 공군 부참모차장이 전날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T-50i 생산 점검을 직접 지휘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6대의 T-50i를 인도네시아에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첫 2대는 2025년 11월 도착, 나머지 4대는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전력 증강은 인도네시아 공군의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조종사 훈련 능력 향상과 함께 공군의 공중 방위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 기간 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은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맞이하고 6대 T-50i 생산 계획과 KAI 생산시설 현황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생산 시설과 기체를 직접 점검하며 전력 도입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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