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던지고, 모경종·김재섭이 받았다...추석 ‘스타크래프트’ 3당 대결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1:17   수정 : 2025.10.01 11:16기사원문
국회 대신 여의도 PC방에서 '스타정치인' 대회
"젊은 정치인들 새로운 시도" 누리꾼들도 긍정



[파이낸셜뉴스] 젊은 여야 의원들이 추석을 맞아 국회가 아닌 PC방에서 만난다.

1일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 대표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루는 ‘스타 정치인’ 대회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추석 전날인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PC방에서 개최되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참가한다.

이 대표가 제안하고 모 의원과 김 의원이 화답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의원들은 1대1, 2대2, 3대3 방식의 경기를 직접 치를 예정이다. 팀전에는 '몽상가 토스' 강민과 '천재테란' 이윤열, '투신' 박성준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함께한다.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김철민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개혁신당은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 개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기를 바란다"며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정치권 화합과 국민 교류의 장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린다. “취지도 좋고 신선하다”, “이런 식의 이벤트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젊은 정치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시도”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게임하라고 뽑아놓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일인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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